코로나 때 중국 화물 검역소로 사용
군공항 재개 위한 확장 공사 막바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평안북도 의주비행장의 활주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활주로가 기존보다 약 550m 늘어난 3km에 달한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4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비행장 남서쪽 구역에서 활주로 확장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기존 활주로 남서쪽 끝에서 새로운 활주로 구간이 길게 연장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는데, 연장 구간의 길이는 약 550m다. 이는 기존 약 2.5km 길이였던 활주로가 총 3km 수준으로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활주로와 나란히 배치된 유도로 역시 비슷한 길이로 함께 연장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포장 공사가 진행된 것도 확인됐다.
전체적인 형태가 이미 갖춰진 점으로 미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활주로 연장공사를 시작했다.
활주로 길이가 3km에 달할 경우 다양한 기종의 군용기와 대형 수송기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용비행장인 의주비행장에는 과거 전술폭격기 일류신(IL)―28 수십 대와 전투기들이 배치됐던 곳이다.
북한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2021년 의주비행장을 중국에서 유입되는 화물의 소독과 격리를 위한 검역 시설로 사용했다.
당시 활주로와 계류장 일대에 대규모 검역 시설과 창고 건물이 들어서면서 사실상 비행장 기능이 중단됐었다.
이후 북한은 지난 2024년 검역용 건물 대부분을 철거하고, 군용기들을 다시 배치해 비행장 기능을 복원했다.
의주비행장의 군용기들은 현재 공항 동쪽 공터에 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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