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설화·공포까지…경북, 미드폼으로 스토리 경쟁력 키운다

기사등록 2026/06/23 15:20:10

영상콘텐츠 제작 참여기업 7월 10일까지 모집

[안동=뉴시스] 지역 연계 미드폼 제작지원 포스터. (사진=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도가 '미드폼(mid-form)' 콘텐츠 육성에 나섰다.

숏폼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달라졌지만, 지식재산(IP) 확보와 서사 경쟁력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경북의 역사와 설화, 유배문화, 공포·기담 등을 소재로 한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 지역에 사업자를 둔 영상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 1곳에는 총 1억88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 콘텐츠는 온라인 공개를 전제로 한 실사 기반 미드폼 영상물이다. 총 분량은 60분 이상이며, 3~6편 내외 시리즈 형태로 제작해야 한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미드폼은 숏폼과 장편 드라마 사이를 잇는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와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10~20분 안팎의 에피소드를 묶어 소비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새로운 콘텐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보유한 이야기 자산을 영상 IP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동과 영주 등지에 전해지는 설화와 유배문화, 지역별 전설과 기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콘텐츠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경제와 연계 효과도 조건으로 내걸었다. 선정 기업은 전체 촬영 분량의 70% 이상을 경북에서 진행해야 한다. 영상콘텐츠 분야 신규 인력도 3명 이상 채용해야 한다.

제작이 완료된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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