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부서 지원 열기…수사경과 접수 첫 1만명 돌파

기사등록 2026/06/23 12:00:00 최종수정 2026/06/23 13:54:24

신임 경찰관도 수사직 선호

수사부서 이탈률 감소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 수사부서 근무를 희망하는 경찰관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7월 실시 예정인 수사경과 선발시험에 총 1만296명이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490명보다 약 21%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수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05년 수사경과 제도를 도입한 이후 수사부서에 수사경과자를 우선 배치하고 있다. 수사경과 시험은 수사부서 전입을 희망하는 경찰관들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신임 경찰관들 사이에서도 수사부서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수본은 2021년부터 신임 순경 교육생 가운데 수사부서 근무 희망자를 선발해 전문 수사교육 후 수사부서에 배치하는 예비수사경과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근 320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비수사경과 선발에는 150명 모집에 887명이 지원해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교육생 2772명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319기 지원자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수사부서 이탈률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사부서에서 비수사부서로 전출한 비율은 2024년 10.6%, 지난해 8.6%, 올해 7.6%로 낮아졌다.

국수본은 적극적인 수사인력 증원과 신임 수사관 교육 강화 등 수사인력 육성과 근무여건 개선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민생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서 통합수사팀에 수사관 1093명을 증원하는 등 전체 수사인력 1900명을 보강했다.

국수본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책임수사 체계 확립을 위해 우수 수사인력의 지속적인 유입과 장기 근무를 위한 유인책을 확대하고 수사지원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을 경찰 수사에 접목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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