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위원회 개최 문제와 관련해 지난 12일에 이어 손 의장과 다시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의장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인사위원회 개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의장은 임기 종료를 보름여 앞둔 시점에 의회사무국 고위직 승진 인사를 추진했다"며 "민선 9기 새 의장 선출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지는 인사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단은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손 의장은 법적 근거를 들어 자신이 임용권자라고 주장했지만, 7월 정기 인사의 경우 차기 제5대 의장이 인사권자임이 확인됐다"며 "포항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의회에서는 현재 6월 중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적으로 이미 승진 내정자가 있다는 반응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인사위원회는 조직 내 신뢰를 저해할 우려가 크다"며 "특정인을 위한 보은 인사로 비춰질 수 있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돼서는 안 되며, 인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사위원회가 개최되더라도 구성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소통과 협의 없는 인사위원회 개최에 대해 손 의장은 사과하고, 차기 의장 체제에서 합리적인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손 의장 측은 민주당 의원단의 주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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