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서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 만나
"14개 핵심 조항, 어렵게 얻은 결과물"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카디르 니자미푸르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중동 정세와 미·이란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중국은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지원 아래 미국과 이란이 MOU 후속 협상을 시작하고 향후 협상 메커니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MOU의 14개 핵심 조항은 어렵게 얻은 결과물"이라며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적대행위 중단, 무력 사용 또는 위협 금지, 상호 주권 및 영토 보전 존중, 내정 불간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은 평등의 정신을 반영하고 있으며 유엔헌장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번 MOU를 유지하고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어렵게 성사된 정전 국면을 강화하고 미·이란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 평화를 되돌려놓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이란 국가와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동 기대에도 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중국은 이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일관되게 공정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평화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이란의 주권과 안보, 민족적 존엄 수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이란이 걸프 국가 및 역내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체적인 방식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니자미푸르 부위원장은 중동 정세와 미·이란 협상의 최신 상황을 설명한 뒤 "중국이 중재와 평화 촉진을 위해 노력해 준 데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중동 평화·안정을 위한 '4가지 제안'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미·이란 MOU 1단계 합의가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수행하는 긍정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에 대해 이란 사회 각계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니자미푸르 부위원장은 또 "이란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중국과 각급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브릭스(BRICS) 등 다자 협력체에서도 공조를 심화해 공동의 도전에 대응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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