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씨아이테크는 주가 안정·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씨아이테크는 지난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시했던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으며, 취득한 자사주 전량은 추후 이사회를 거쳐 이익소각 방식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유통주식수 감소를 통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직접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익소각은 법정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본금을 감소시키지 않는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회사의 자본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주주 가치를 오롯이 제고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 완료에 이은 소각 예고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경영진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재원을 활용해 주주환원 정책을 과감하게 실행하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해 신뢰경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씨아이테크는 올해 초 선포한 '2026 뉴 비전(기술 혁신을 통한 한계 극복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을 전사적 기치로 내걸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을 이끄는 핵심 인공지능(AI) 기술력이다. 씨아이테크는 최근 글로벌 AI 경진 대회에서 '소음 환경 음성인식 AI 기술 수상' 및 '주요 만성질환 동시 예측 AI 모델'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독자적인 AI 기술을 발표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AI 알고리즘 역량은 신성장 동력인 'AI 헬스케어 플랫폼'에 이식돼 강력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 중이다. 국내 주요 대형 병원을 선점한 기존 스마트 병상 솔루션에 이 AI 기술을 결합해 환자 맞춤형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부가가치 의료 플랫폼 시장 선점을 통한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은 흡수합병 시너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음향 및 방송 시스템 전문기업 '케빅(KEVIC)'과의 흡수합병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원가 구조를 최적화하고 공공조달(B2G)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대영 씨아이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취득 완료와 함께 소각 예고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케빅 합병 시너지 가시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혁신, AI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를 축으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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