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소 점검…15곳 18건 위반
취급보고 위반 13건으로 최다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자치구와 에토미데이트 취급 의료기관 77곳을 점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료기관 15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토미데이트는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프로포폴 대체 목적으로 불법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2월13일부터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에토미데이트 공급 이력이 있거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재고가 등록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와 자치구 점검 인원 50여 명이 2인1조로 점검반을 꾸려 지난 5월20일부터 한 달간 23개 자치구 77곳을 현장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마약류 저장기준 준수 여부, 실제 재고량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재고량 일치 여부, 사용기한이 지난 마약류 보관 여부, 마약류 취급 내역 보고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15개 의료기관에서 18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위반 유형은 마약류 취급 보고 위반 13건, 저장시설 점검부 작성 위반 4건, 실제 재고량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재고량 불일치 1건이다.
시는 위반 의료기관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경고, 과태료,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반 정도에 따라 고발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의료용 마약류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사회적으로 오남용 우려가 높은 프로포폴 취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법 유출과 부적정 사용을 예방하고 의료기관의 관리 책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용 마약류는 관리가 소홀할 경우 불법 유출과 오남용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기관의 책임 있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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