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기대하고 있어"

기사등록 2026/06/23 10:00:00 최종수정 2026/06/23 10:34:26

"CPSP 사업 수주, 加 전략적 판단 여지가 많아진 상황"

"산업정책 우선 순위는 M.AX…산단·5극3특 중심 확산"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카자흐·유럽·중동 출장 성과 관련 백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기대하고 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카자흐·유럽·중동 출장 성과와 관련한 백브리핑을 갖고 '이달 말 발표될 수 있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캐나다 정부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최종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사업은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합한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전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이 된 우리나라와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양측의 최종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달 말 또는 7월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김 장관은 "세 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첫 번째는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하는 방안과 두 번째는 독일이 선정되는 경우, 세 번째는 6대씩 나누는 방안 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우리나라가 되면 나토(NATO) 동맹국보다 우리나라 산업 협력 패키지에 대해 훨씬 더 가중치를 둔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잠수함의 경쟁력을 놓고 볼 때 독일을 선정하는 것은 나토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캐나다 현지에서는 6대씩 양분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받은 것은 없어서 6월말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캐나다 입장에서도 어려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순간에서 저희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CPSP 사업 수주 가능성에 대해 기대는 하고 있지만 낙관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글로벌 상황 자체가 캐나다 입장에선 굉장히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것은 분명하다"고 의견을 말했다.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카자흐·유럽·중동 출장 성과 관련 백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그는 "캐나다 입장에서는 지금 중동전쟁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나토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산업 협력보다 비중있게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다"며 "그런 것이 고려되면 우리나라가 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 대통령이 안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CPSP 사업 수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엔 "우리 조산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있고 한-캐나다 협력 관계가 굉장히 한층 더 발전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미국 또는 북미 시장을 미국 중심이 아닌 다원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로서는 그런 면에서 내심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적 이익 뿐 만 아니라 전략적인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 북극항로의 경우에도 캐나다와 협력이 넓어질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잠수함 수주 하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향후 산업 정책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지 여부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이라며 "인공지능 전환(AX)를 하지 않으면 어느 산업도 생존할 수 없고 성장할 수도 지속도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인력과 생산성, 효율성을 고려할 떄 산업정책은 M.AX에 올인한다고 보면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와 5극3특 지역성장 전략 중심으로 M.AX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최근 조선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3개 산단이 AX 추진전략의 연계 방안을 논의한 것을 예로 들며 "지금까지는 각 산단들이 분절돼 있었다면 이번에 3개 산단이 처음으로 보여서 같은 사업을 한 곳에서 한다면 확산의 여지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5극3특 지역성장 전략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향후 새로 출범하는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합의가 완료되면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5개 권역을 나눠 협의가 완료된다면 5극 3특에 들어갈 주요 산업과 기업, 이들 산업과 기업에 맞춘 지원패키지 등을 묶어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카자흐·유럽·중동 출장 성과 관련 백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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