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맞대결
한국, 무승부 또는 승리 시 2위로 32강 진출
휴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23일(한국 시간) 멕시코 파추카를 떠나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남아공 선수들이 머물 힐튼 몬테레이 바예는 도시 내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숙소다.
차로 움직였을 때 경기가 열릴 몬테레이 스타디움과 훈련장인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까지 20분가량 걸린다.
남아공은 체코전 이후 몬테레이로 바로 이동하지 않고 베이스캠프지인 파추카에서 담금질을 이어왔다.
해발 540m의 몬테레이는 파추카(해발 2400m)보다 약 2000m 낮아 고지대로 인한 변수는 없다.
대신 한낮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치솟는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홍명보호 모두 찜통더위라는 새로운 변수에 놓였다.
남아공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한 시간가량 훈련한 뒤 파추카에서 몬테레이로 넘어왔다.
선수단 도착 한 시간 전 호텔 앞은 한국, 남아공, 멕시코 취재진으로 붐볐다.
남아공 팬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대신 근처 쇼핑몰에 들렸던 일부 멕시코인들이 소란스러운 호텔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멕시코 전통 악단 마리아치의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진 가운데 가장 먼저 브로스 감독이 버스에서 내렸다.
이어 라일 포스터(번리)와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를 비롯한 선수들이 차례로 호텔에 들어갔다.
몇몇은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선수들이 들어간 뒤에도 축제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악단 앞에 자리한 누에보레온주 마스코트인 '레오(Leo)'가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에도 쓰이는 "오레~ 오레오레오레~"를 외쳤다.
FIFA 관계자는 남아공 선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거라고 취재진에게 안내했지만 팀에서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다.
2차전까지 진행된 현재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로 4위,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2위다.
남아공은 어떻게든 한국을 잡은 뒤, 1위 멕시코(2승·승점 6)가 3위 체코(1무 1패·승점 1)에 잡히길 기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홍명보호는 남아공전을 무승부 또는 승리로 마칠 경우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32강에 진출한다.
오는 24일 브로스 감독과 홍 감독은 경기가 열릴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또한 양 팀 선수단은 경기장 인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 훈련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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