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승리로 해석해선 안 돼" "청년세대 마음 얻기 실패" 쓴소리도
평가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가위 첫 회의에서 "선거 평가의 출발점은 자찬(自讚)도 자책도 아닌 성찰"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평가위는 6·3 지선과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객관적 자료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면밀히 분석하겠다"며 "성과는 겸허히 정리하고 부족한 점은 솔직히 인정하며 그 교훈을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하고 2028년 총선 승리를 준비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승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정권견제론보다 국정안정과 성과 창출에 더 큰 힘을 실어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 표현인 동시에 더 잘하라는 요구이자 더 큰 책임을 부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단순 승리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께서는 민주당에 기회를 주셨지만 동시에 자만하지 말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히 국민의 삶을 살피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2030 청년 세대의 마음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것으로 (당내)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다"며 "2030 세대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은 단발적 현상이 아닌 큰 흐름"이라고 했다.
봉 위원장은 "이들을 극우로만 몰아세우거나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한 말처럼 크게 포용하고, 경청하고, 책임지며 대안을 만들어낼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평가위 간사를 맡은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회의 말미 "지선에 대한 평가는 누군가의 책임을 묻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더 나은 승리를 위한 교훈을 찾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선을 통해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을 더 채워야하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며 "그 목적은 서로를 비난하는 데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성찰이고,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며, 배제가 아니라 확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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