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천막농성 철회…"광주형 일자리 성공·기업 유치 신호탄 될 것"

기사등록 2026/06/22 12:03:37 최종수정 2026/06/22 13:36:24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지회가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노사 교섭을 위해 221일 간 농성하던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2026.06.22. lhh@newsis.com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인수위)는 노사 갈등을 빚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천막농성 철회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가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추가 기업 유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난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장은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GGM 지회가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천막농성 철회는 광주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광주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노사 자율교섭이지만, 노조는 천막을 걷고 사측은 일주일에 3일간 집중 교섭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무실과 전임 여건을 만드는 집중 교섭 조건을 양측에 제안해 중재를 이끌어냈다"고 이번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노사 모두에게 100%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다시 신뢰에 기반해 교섭을 해보자는 화답으로 농성 해제를 결정해 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사측 역시 집중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사가 함께 노동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말 좋은 일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 중인 인수위는 GGM노사와 지난 11일부터 여러 차례 만나 임금·단체협약(임단협)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노사의 집중 교섭을 중재해 왔다.

노조는 이날 221일 만에 시청 앞에서 진행하던 천막농성을 철회하고 7월부터 노사와 집중 교섭에 들어간다.

사측은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노조 교섭위원 4명에게 주 3일 전일 유급을 적용하고 교섭 준비를 위해 노사동반성장센터 내에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윤난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장이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GGM 노조 천막농성 철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2. lhh@newsis.com

윤 위원장은 "그동안 광주에 대해 '노동이 강성이다'라는 인식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노동조합이 당선인의 기업 유치 의지에 동참해 신뢰에 기반한 결단을 내려준 만큼, 이번 농성 철회가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환경을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인수위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돌아올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온 시민이 함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가 되도록 오늘을 출발선 삼아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2025년 1월부터 임금·단체협약 등의 이유로 사측과 갈등을 빚으며 10여차례 부분 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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