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우대금리 포함 최고 4~4.15%
시중은행·인뱅도 우상향…케이뱅크·카카오뱅크 3.4%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기준금리 인상기 전환이 다가오면서 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수신상품 금리가 잇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3% 후반대를 넘어 4%대에 진입하는 정기예금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이날 평균 3.47%로 집계됐다. 연초 2.92%와 비교해 올해 들어 0.5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JT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 4.15%로 나타났다. CK저축은행 정기예금과 HB저축은행·스마트저축은행 e-정기예금, 애큐온저축은행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모바일) 등 상품은 최대 4.0%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최근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인 'OK e-정기예금'과 영업점 전용 상품인 'OK 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상향 조정으로 OK e-정기예금은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시 세전 4.0%의 금리가 적용된다.
OK 정기예금은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시 3.9%가 제공된다. 상품 개설 시점에 정상 거래가 가능한 OK저축은행 보통예금을 보유 중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4.0%의 금리를 받는다.
두 상품의 가입기간은 3~15개월이다. 10만원 이상부터 100억원 이하까지 예치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3.6%로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최대 3.3%에서 0.3%포인트 올렸다. 정기예금은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기준 최대 3.6%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 주거래통장의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웰컴 주거래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 상품이다. 기본금리 0.8%에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3.0% 금리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예치금 1억원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이날부터 3억원까지 동일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금융권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잇달아 시장금리를 반영해 수신상품 금리를 높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은 1년 만기 우대금리 포함 최고 3.70%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 3.67%,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3.65%,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3.45%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들의 1년 금리는 2.90~3.00%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정기예금을 보면 케이뱅크 3.41%, 카카오뱅크 3.40%, 토스뱅크 3.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예금·자유적금 등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2월과 4월에 이어 5월에도 두 차례 수신 상품 금리를 추가 상향했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은 3.10%에서 3.20%로,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3.35%에서 3.45%로 0.10%포인트씩 올렸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우대금리(0.20%포인트)를 적용하면 최고 3.65% 금리를 제공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시장금리 흐름을 반영해 수신 상품 금리를 높이고 있다"며 "이는 자금 조달비용 상승으로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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