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관사 재량서 최종 제외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12일(현지시간) 상장한 스페이스X의 글로벌 공동 인수단(Underwriting Syndicate)으로 참여했으나 최종 배정(Allocation) 단계에서 국내 판매 물량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청약에 참여한 국내 전문투자자들의 청약증거금은 13일 새벽 전액 환불 조치됐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 곳과 함께 인수단에 이름을 올리고 국내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과정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이 배정되지 않아 고객 대상 주식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날 공시된 스페이스X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는 231만4815주가 배정됐지만 실제로 배정 받지는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EC 공시자료(S-1 및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미래에셋증권의 인수 수량은 인수단 참여에 따른 인수 비율(Underwriting Commitment)을 의미하며 실제 투자자에게 판매 가능한 최종 물량 배정(Allocation)과는 구분된다. 실제 배정받는 물량은 대표주관사의 최종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설명서와 핵심설명서를 통해 배정 물량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지들에게 사전에 안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공모주 청약 결과를 기다려주신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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