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 상승, WTI 84달러…스페이스X 상장·종전 기대감

기사등록 2026/06/13 05:46:24 최종수정 2026/06/13 05:52:04

다우 0.7% 상승…스페이스X 19% 오른 161달러선

우주항공주는 일제 폭락…로켓랩 등 10% 넘게 '뚝'

브렌트유 8월물 87달러…MOU 체결 기대감에 하락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 임원진들이 나스닥시장 상장 기념행사를 즐기고 있다. 2026.06.1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과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기대감에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 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전장보다 353.51포인트(0.70%) 상승한 5만1202.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37.16포인트(0.50%) 오른 7431.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184포인트(0.31%) 상승한 2만5888.844에 장을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135달러) 대비 19.34% 상승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장중 한때 30% 넘게 치솟아 176.5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술주는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0.16%, AMD 4.7% , 알파벳 0.5% 오른 반면, 팔란티어네크놀로지스(-2.36%), 아마존(-1.23%), 메타(-0.26%)은 하락 마감했다.

KKM 파이낸셜 제프 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주가는 일직선으로만 상승할 수 없다"며 "나스닥에서 최근 몇 차례 변동이 있었는데, 이는 아마도 스페이스X 상장보다는 지정학적 긴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매그니피센트7 주도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주 항공주는 수익 실현, 수급 쏠림 등으로 전반적인 폭락세를 나타냈다. 로켓랩 10.79%, AST스페이스모바일 15.53%,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13.12% 떨어졌다. 

골드만삭스(2.62%), 모건스탠리(0.65%) 등 스페이스X 주관사들은 상승 마감했으며, 스페이스X와 합병설이 있는 테슬라는 1.82% 올라 거래를 마쳤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6.06.09.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기대감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 선물은 전장 대비 3.2% 하락한 84.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8월 인도물 선물은 3.4% 떨어진 87.3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에 "미국·이란 간 평화 협정 최종 합의문에 도달했다"며 "양측이 협력해 다음 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와의 통화에서 13~15일께 합의안 서명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아바스 아라그치 장관도 "이슬라마바드 MOU 체결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했다.

다만 미국·이란 매체가 각각 보도한 MOU 초안 내용이 이란 동결자산 해제, 핵 프로그램 협상 여부 등 세부 조건에 있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실제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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