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사장 "테슬라와 시너지 확실…현재는 자사 운영 집중"

기사등록 2026/06/13 04:39:42 최종수정 2026/06/13 05:10:23

"AI 분야서 인수합병 계속 역할 해…우리는 인프라 기업"

[뉴욕=AP/뉴시스] 권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이 IPO 기념 타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6.1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12일(현지 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스페이스X 사장이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는 스페이스X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권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 인터뷰에서 "(합병되면) 일론 머스크의 삶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다"며 "향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사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한데 모이는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이곳(스페이스X)을 유지하는 데(keeping the lights on)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트웰 사장은 2022년 창립한 스페이스X의 초기 구성원 중 한 명이다. 이번 인터뷰는 스페이스X가 첫 거래를 준비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와의 '내년 합병설'이 급부상하고 있었다. 두 기업은 과거 직원, 이사회 등이 공유한 바 있고,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대규모 반도체 공장 '테라팹' 프로젝트에서 이미 협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xAI의 그록을 자사 차량에 통합하고 지난해 20억 달러도 투자했다. 해당 지분은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xAI를 합병하면서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됐다.

쇼트웰 사장은 "AI 분야에서 인수합병이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이런 형태의 거래를 더 많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AI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600억 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스페이스X의 잠재 시장 규모가 28조5000억 달러로 추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휴먼, 휴머노이드 로봇, 지구상의 모든 자동차가 완전 자율주행차가 되는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머스크 기업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는 "스페이스X는 모든 차원에서 위협을 겪어 왔다"며 "세상을 바꾸려고 할 때 어떤 사람과 국가들은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옳은 일을 하고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스페이스X는 인프라 회사"라며 "자체 발사체를 만들고, 자체 발사장을 건설하고, 머지않아 지상뿐 아니라 궤도상에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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