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 대통령, 공소취소라는 반헌법 행위 한다면 탄핵당할 것"

기사등록 2026/06/12 18:04:33 최종수정 2026/06/12 19:44:24

"정청래 '정권은 짧다' 발언, '수틀리면 탄핵할 수 있다'고 겁 주는 것"

"장동혁, 보수 정당 리더로서 권위 잃어…책임 지고 사퇴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2일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가 출범한 것을 두고 "이재명 공소 취소 특공대"라며 "그렇게 해서 나라 망치면 이재명 대통령은 반드시 탄핵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MBN '프레스룸 LIVE'에 출연해 "공소취소 꿈 깨라"라며 "공소취소라는 계엄에 준하는 반헌법 행위를 한다면 탄핵당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머릿수 믿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말했는데, 박근혜·윤석열 대통령 탄핵 때 그대로 썼던 말"이라며 "'수틀리면 탄핵할 수 있다'고 겁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같은 날 YTN '뉴스ON'에서도 "(공소취소 특검법은) 탄핵 사유"라며 "제가 법무부 장관 때 이재명 대통령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 상당수 이탈표가 나왔다. 정청래 대표도 민심에 따라 자기 이익에 부합하면 얼마든지 이 대통령 탄핵에 동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 차려라. 감옥 갈지언정 나라를 망치면 안 된다"며 "계엄이 탄핵 사유이듯 공소취소도 탄핵 사유다. 다 감옥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복당 문제를 놓고 "조작 감사로 부당하게 제명된 첫날 이미 돌아간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미 민심은 제가 복당해서 보수 재건에 기여하라고 명령하는 상태다. 마냥 미룰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는 "이미 보수 정당의 리더로서 권위를 잃은지 오래"라며 "자기 개인의 이익과 연명을 위해 자기 진영과 시스템을 파괴하는 점에서 이 대통령과 대단히 비슷하다.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재선거를 말씀하는 국민이 많이 계신다. 그 정도로 대단히 큰 사태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정치는 그 마음을 담아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가능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제도로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1호 법안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관련 3법을 낸 것을 언급하며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받도록 하고, 선거 기간 (직원의) 휴직을 제한하고, 법원과의 연계를 끊어내는 중요한 진전을 달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분노와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 선거를 확실히 바꿔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며 "보수를 퇴행시키고 선거 과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가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에는 "(당권) 연명을 위한 몸부림"이라며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투표용지 사태에 올라타 부정 선거론까지 가 있다. 대중의 뒤에 숨어서 연명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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