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범준 최동준 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의 영애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와 문화예술을 통한 양국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11일 오전(현지시간) 김 여사가 퀴리날레 대통령궁에서 라우라 여사와 친교 일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라우라 여사는 작고한 어머니를 대신해 2015년 마타렐라 대통령 취임 이후 영부인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여사와 라우라 여사는 퀴리날레궁의 주요 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궁의 문화적·예술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유서 깊은 궁에 2019년부터 현대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는 라우라 여사의 설명에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공간같다"며 "흘러가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열린 책을 마주한 듯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여사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음악과 미술, 건축 역시 양국 국민을 이어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대한민국 역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만큼 박물관 간 교류와 문화유산 보존·복원 분야 협력 등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우라 여사는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양국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경험과 아이디어를 더욱 활발히 교환한다면 의미 있는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친교 일정을 마치며 김 여사는 2023년 마타렐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라우라 여사가 동행했던 일을 언급하며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더욱 다양한 한국의 문화예술을 직접 소개해 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라우라 여사는 "그러한 기회가 다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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