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 회장은 지난달 22일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 1만7463주를 장내 매수했다.
평균 매입가는 16만8942원, 총 매입액은 29억5024만원이다.
원 회장은 지난달 22일 2672주를 주당 16만9882원에 사들였다. 지난 1일에는 5143주를 16만8623원에 장내 매입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400주를 16만8600원에, 4일에는 1524주를 16만8496원에, 10일에는 7724주를 16만8936원에 각각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원 회장의 지분은 8.23%에서 8.34%로 확대됐다.
원 회장의 잇단 자사주 매입은 자사주 소각 이후 지배력 변화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원 회장과 원국희 명예회장(10.42%) 등 특수관계인의 신영증권 지분은 11일 기준 20.62%(338만9791주)다.
신영증권 오너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분에도 불구하고 51.23%(보통주 842만2754주)에 이르는 자기주식(자사주)으로 안정적 지배권을 행사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총발행주식의 32.01%, 자기주식의 62.48% 규모인 1조원 규모 자기주식 842만2754주를 소각키로 하며 지배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수가 1644만주에서 1117만7717주로 감소해 오너일가 지분이 30.33%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위해 보유키로한 316만471주(28.31%)를 감안하면 경영권 방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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