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7개 군으로 확대…보은·진안·무주 등 7곳 추가 선정

기사등록 2026/06/11 16:03:55

44개 군 신청해 경쟁률 8.8대 1

8월부터 월 15만원 지역화폐 지급

"인구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확인"

[순창=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전북 순창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인 풍산면 이동장터 풍구장터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를 기존 10개 군에서 17개 군으로 확대한다. 추가 공모 결과 강원 화천, 충북 보은, 전북 진안·무주, 전남 구례·보성, 경북 청송 등 7개 군이 새롭게 선정됐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추가 공모에는 인구감소지역 59개 군 가운데 44개 군이 신청해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어촌정책·기본소득·균형발전·지방재정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개 군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천·정선·옥천·청양·장수·순창·곡성·신안·영양·남해 등 10개 군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 도입 이후 대상 지역 인구가 4.7% 증가하고 신규 가맹점도 13.7%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면서 대상지역 확대 요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 706억원을 확보한 뒤 추가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군 주민들은 신청 접수와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1인당 월 15만원의 기본소득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받게 된다.

지급 대상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이며,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카드형 또는 모바일형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사용처는 읍 중심지와 특정 업종으로 소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생활권 단위로 설정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가 선정으로 시범사업 대상 지역이 전국 8개 도 17개 군으로 확대되면서 농어촌 주민 소득 안정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 증대, 청년 유입 등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대상지역 추가 확대로 농어촌 지역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시장.(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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