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 향한 취재 열기 후끈
첫 경기 상대인 체코 기자도 손흥민을 '손날두'로 불러
손흥민은 11일(한국 시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홍명보호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고지대 적응을 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진행한 사전 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려온 손흥민의 얼굴은 탄 모습이었다.
4번째 월드컵을 향한 손흥민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국내 취재진뿐만 아니라 외신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 조에서 경쟁하는 멕시코의 한 기자는 "멕시코에서는 당신을 '손날두(Sonaldo)'라 부른다. 들어본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잇몸미소를 지으며 "로스앤젤레스(LA)에서 뛰다 보니 주변에 많은 멕시코인들을 본다. 그들로부터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배운다"고 말했다.
손날두는 팬들이 손흥민을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게 빗댄 별명이다.
손흥민은 과거 호날두를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손흥민은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으로 호날두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
측면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것도 닮았다.
손흥민은 손날두로 부른 건 멕시코 기자뿐만이 아니었다. 뒤이어 체코 기자도 질문하면서 손흥민을 '손날두'라고 불렀다.
1992년생으로 만 33세인 손흥민에겐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미국 무대에서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멈출 생각이 없다.
그는 "제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 얘길 하는 건) 자유지만, 제가 결정해서 잘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매 경기 인생을 걸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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