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남아공 개막전으로 '39일 간의 대장정'
각조 1·2위 24팀과 조 3위 중 성적 좋은 8팀이 '32강 토너먼트'
우승 후보로 아르헨티나·프랑스·스페인·브라질 등 거론
홍명보호, 체코와 1차전…원정 사상 첫 8강 도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3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두 팀의 대결은 홍명보호가 속한 대회 조별리그 A조의 첫 경기이자, 대회 공식 개막전이다.
제23회 북중미 월드컵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북아메리카 3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참가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퀴라소, 요르단 등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행운을 누렸다.
4개국씩 12개 조(A~L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기존의 16강보다 한 계단이 늘어 우승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조별리그는 조 3위에게도 토너먼트 진출 기회가 열려, 막판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눈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개국 16개 도시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7월20일 미국 뉴욕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멕시코시티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개막 행사가 펼쳐진다.
뉴욕에서 치러지는 결승전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쇼가 열린다. BTS와 함께 샤키라, 마돈나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49개국 체제의 월드컵 정상에 오를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전통의 강호들이 꼽힌다.
지금까지 22번의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가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양 대륙이 월드컵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걸로 전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는 지난해 12월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17%로 예측하며 1순위로 꼽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18세 신성’ 라민 야말을 비롯해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오른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6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메시가 '라스트댄스'에 나선다.
4년 전 메시와 우승을 경험한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등이 이번에도 함께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는 조국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 불발 속에 사령탑으로 브라질에 6번째 우승컵을 안길지 관심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원정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한국은 2010년 남아공,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두 차례 원정 16강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최종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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