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韓 빅리거 최장 17G 연속 안타 신기록…타율 0.335 단독 2위(종합)

기사등록 2026/06/10 14:15:05

추신수·김하성의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 뛰어넘어

워싱턴전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팀은 3-6 패배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3회 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이정후는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인 MLB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2026.06.09.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신수(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날까지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정후는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7월 3일부터 7월 23일까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2023년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때려낸 16경기 연속 안타다.

안타 2개를 때려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2에서 0.335(230타수 77안타)로 끌어올리며 공동 딱지를 떼고 MLB 전체 타율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타율 0.341)와는 6리 차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2루수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왼손 선발 투수 앤드류 알바레스의 시속 89.8마일(약 144.5㎞)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정후는 5회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우완 불펜 브래드 로드의 시속 94.6마일(약 152.2㎞)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정후는 엘드리지의 볼넷, 맷 채프먼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7회말 1사에서 투수 땅볼, 9회말 1사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27승 41패)는 3-6으로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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