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전자책 도입…서울광장·광화문 등 운영

기사등록 2026/06/10 11:15:00

예스24와 위치 기반 전자책 서비스 시범 운영

[서울=뉴시스] 서울야외도서관 크레마클럽QR 사용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손잡고 서울야외도서관에 전자책을 접목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위치 기반 전자책 서비스 '크레마클럽 QR'을 서울야외도서관 3개 거점에서 시범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책 읽는 서울광장(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광화문) ▲책 읽는 맑은냇가(청계천)다.

예스24는 '독서를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 속 즐거움으로 만든다'는 서울야외도서관 취지에 공감해 이번 사업에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하는 크레마클럽 QR을 이용하면 서울야외도서관 현장에서 별도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위치 인증만으로 무료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야외도서관 책바구니 등에 비치된 QR코드를 휴대 전화로 촬영한 후 위치 인증을 완료하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위치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는 해당 전자책을 5일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 3개 거점에 서울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추천 도서 정보와 전자책 QR코드를 함께 제공해 독서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전자책 추천 도서 주제는 ▲일과 삶,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 ▲나를 돌아보는 사유와 철학 ▲천천히 읽을수록 깊어지는 문학 등 3개다. 총 30종 전자책 QR코드가 제공된다.
 
주요 도서는 일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출근하는 책들(구채은, 파지트)', 존재와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곰출판)', 오래 읽을수록 감성이 깊어지는 '슬픔이여 안녕(프랑수아즈 사강, 아르테)' 등이다.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전자책이 함께 제공된다. 다국어 전자책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Walden(월든)', 인물들의 내면과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담아낸 버지니아 울프의 'To the Lighthouse(등대로)', 가족과 성장의 가치를 그려내며 타임(Time)지 선정 세계 100대 소설에 이름을 올린 루이자 메이 올콧의 'Little Women(작은 아씨들)' 등 고전과 문학 작품이 제공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의 독서 경험을 종이책에만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까지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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