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모델Y 한국 판매 1위에 "코리아 어썸"…쏘렌토·그랜저 제쳐

기사등록 2026/06/09 21:52:50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테슬라 모델Y의 한국 판매 1위 소식을 공유했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감동을 표현했다.

머스크 CEO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모델Y의 한국 시장 1위 소식을 공유하며 "한국은 최고다(Korea is Awesome)"라고 적었다. 그는 이 글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앞뒤로 2개씩 총 4개를 붙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머스크 CEO의 엑스(X) 게시글은 누적 조회수 2100만 회를 돌파했다.

머스크가 공유한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는 총 8762대가 판매되며 국내외 브랜드를 통틀어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전통적인 강자인 기아 쏘렌토(7836대)와 현대차 그랜저(5183대)를 모두 제친 기록이다.

수입차 단일 모델이 현대차와 기아의 안방인 한국 시장에서 국산 인기 모델들을 누르고 전체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국내 자동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 전기차(EV) 세그먼트 1위를 넘어 전체 내연기관차까지 모두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테슬라는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총 1만86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의 절대강자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글은 "올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 3대 중 1대(약 3분의 1)가 테슬라"라며 "테슬라는 한국에서 4달 연속 수입차 브랜드 1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 그 어떤 수입차 모델도 이 같은 기록을 세운 적이 없다. 테슬라가 해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모델Y를 전면에 내세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원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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