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 서구가 주민의 일상 속 걷기를 나눔으로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 '우리동네 오잇길'을 본격 추진하며 함께할 나눔 파트너를 모집한다.
9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우리동네 오잇길은 주민들이 생활권 내 걷기코스를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기부도 실천하는 주민참여형 생활복지 플랫폼이다.
참여자들은 '1보 1원, 5천보'라는 나눔 목표 아래, 3㎞(도보 약 50분) 거리의 코스를 걸으며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코스는 상무시민공원(도심 힐링), 동림유적근린공원(생태 치유), 마륵근린공원(가족 산책), 맛고을어린이공원(역사·청년문화), 5·18기념공원(평화·명상) 등 주민 접근성이 좋은 5개 권역 대표 공원에 조성됐다.
참여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되며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과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년'의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에 전액 사용된다.
서구는 2023년부터 총 6차례의 걷기대회를 통해 92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총 1억13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가족돌봄청년 100명에게 응원금을 전달했다.
구는 플랫폼에 동참할 학교, 기업, 기관, 단체를 24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서구청 누리집 공고의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파트너로 선정된 기관에는 인증 부여, 우수 기관 표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꿈을 잠시 미뤄둔 청년들에게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의 일상 속 한 걸음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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