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강화 갯벌 '갯끈풀' 재확산 차단…주민 감시망 강화

기사등록 2026/06/09 15:00:54

대군락 제거 후 잔존 개체 탐지·제거 위한 지역사회 협력

[서울=뉴시스] 해양환경공단은 9일 강화도 동막리 일원에서 강화도 유해해양생물 제거 및 관리 사업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대규모 제거로 자취를 감춘 강화도 갯벌 '갯끈풀'이 일부 지역에서 다시 발견되면서 재확산 차단을 위한 민관 협력이 강화된다.

해양환경공단은 인천 강화도 동막리 일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상시 감시 및 조기 제거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강화도 갯벌은 한때 국내 최대 갯끈풀 서식지였지만,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제거 작업으로 현재는 대규모 군락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개체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갯끈풀은 갈대 등 자생 염생식물과 외형이 비슷해 일반인의 식별이 쉽지 않지만, 지역주민들은 그간 제거 작업에 참여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식별과 신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은 주민 참여형 모니터링을 통해 잔존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제거하는 방식으로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유럽과 북미가 원산지인 갯끈풀은 강한 번식력으로 갯벌 생태계를 빠르게 잠식하는 침입외래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 이를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대규모 제거 이후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갯벌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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