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부산시의원 "진양램프 진입 제한, 해제 검토해야"

기사등록 2026/06/09 14:41:24

"동서고가로 교통량 감소, 대심도 개통"

[부산=뉴시스] 문영미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문영미 부산시의원이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서고가로 진양램프 진입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9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에 '동서고가로 램프미터링 운영 개선 및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2009년 동서고가도로 통행료 폐지 이후 교통량이 급증하자 본선 정체를 막기 위해 2010년 1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램프 진입을 제한하는 램프미터링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출근 시간대에는 진양램프 진입을, 퇴근 시간대에는 주례램프 진입을 각각 차단하고 있다.

문 의원은 "무료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 문제를 체계적인 교통수요 관리나 도로망 확충이 아닌 가장 손쉬운 진입 차단 방식으로 해결한 지 벌써 16년이 지났다"며 "집 앞 램프를 이용하지 못한 채 소음과 매연, 교통체증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희생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 공식 교통조사 결과를 근거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동서고가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2023년 8만3868대, 2024년 8만2964대, 2025년 8만1174대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해 2월 만덕~센텀 대심도 지하도로가 개통되면서 동서축 교통량이 분산됐고, 해안순환도로망도 구축돼 우회 교통 여건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객관적인 교통량 데이터와 달라진 도로 환경을 고려해 진양램프 규제를 전면 해제하거나 제한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완공 이후를 대비한 도시공간 재편 계획도 제안했다.

그는 "부암고가교는 진양삼거리 일대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자리하면서 도시 경관을 저해하고 지역 상권과 생활권을 단절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시정에서는 동서고가로와 부암고가교 일대에 대한 장기 활용계획을 수립해 단절된 공간을 회복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