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기부로 '식료·생필품' 채운다…서귀포 나눔냉장고

기사등록 2026/06/09 15:04:16
[서귀포=뉴시스] 서귀포시 예래동이 운영하는 '행복솔솔 장터나눔 냉장고'. (사진=서귀포시 제공) 2026.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서귀포시 예래동이 운영하는 나눔냉장고가 취약계층과 청소년을 위한 지역 복지 안전망 역할을 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시 예래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솔솔 장터나눔 냉장고'와 청소년 대상 '마음드림(Dream) 청소년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며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행복솔솔 장터나눔 냉장고는 위기가구와 중장년 1인 가구,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주 1회, 최대 2개의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제공한다. 지원 물품은 지역 주민들의 기부로 채워진다.

지난해 2월 사업 시행 후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총 181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60건의 기부가 접수됐다. 기부 규모는 현금 495만원과 현물 1170만원 상당이다.

이용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3159명에 달한다. 이용 주민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88.9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3월 새롭게 문을 연 마음드림 청소년 나눔냉장고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간편식과 간식, 학용품,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개소 이후 지난달 말까지 684명이 이용했다.

[서귀포=뉴시스] 서귀포시 예래동이 운영하는 '마음드림(Dream) 청소년 나눔냉장고'. (사진=서귀포시 제공) 2026.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6.3점을 기록했다. 특히 물품 구성과 이용 접근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래동은 만족도 조사 결과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물품 구성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달은 서귀포시 예래동장은 "나눔냉장고가 지역사회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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