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차 공공기관 유치 본격 나선다…"목표 40여곳 선정"

기사등록 2026/06/09 15:15:49
[안동=뉴시스] 9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09. spr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차 공공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위원과 관련 실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5극 3특 등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의 연계성과 지역 특화 첨단산업 집적 효과,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 대상으로 40여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첨단 제조 혁신 벨트 ▲스마트 물류 벨트 ▲애그리테크(Agri-Tech) 벨트 ▲생활·교육 등 4대 핵심 전략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제조 혁신 벨트' 구축을 위해선 구미의 반도체, 포항의 2차전지 및 바이오, 경주의 원전 및 SMR(소형모듈원자로), 안동의 바이오 등 지역의 첨단 산업과 연계할 수 있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15개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벨트'를 위해선 경북혁신도시 김천의 물류서비스, 모빌리티 실증, 유통 플랫폼, 대구경북신공항 등의 기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도로교통연구원 및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우정사업 관련 기관,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한국중소벤처유통원 등 13개 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그리테크 벨트' 조성을 위해선 경북이 전국 최대의 농업 및 임업 생산지라는 점과 영천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렛츠런 파크' 사업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등 6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정했다.

'생활·교육 중심축' 조성을 위해선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저출생과의 전쟁'에 나선 지역이면서 장애인(비수도권 2위) 및 노인인구(전국 2위)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12개 기관을 유치 목표로 삼았다.

도는 앞으로 이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유치 희망 기관별로 지역 산업과의 연계 등 논리를 확충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정치인, 출향 인사, 주민 등과 유치활동을 펼치고,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정주기반 설명회, 정책 간담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최철영 공동 유치위원장은 "국토의 중심인 경북이 균형발전을 선도할 최적지"라며 "공공기관 유치는 물론 유치 이후도 중요하므로 이들 공공기관이 지역의 산업과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성공 모델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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