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철 앞두고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로 폭염 선제 대응

기사등록 2026/06/09 15:00:00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 실시간 모니터링

위험단계부터 취약농가 집중 점검 추진

스트레스완화제 등 긴급 수요물품 공급

긴급단계선 피해발생시 일일현황 파악

[정읍=뉴시스] 정읍지역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들.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를 활용한 축종별 관리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취약 농가 현장점검 등 선제적 폭염 대응을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THI)는 온도와 상대습도를 기반으로 가축이 더위로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로 산출한 지표다. 사람의 체감온도와 같은 가축 전용 더위지수다.

국립축산과학원이 30m×30m 단위로 세분화해 제공하며, 농가에는 휴대전화 알림톡을 통해 매일 지수와 관리요령이 전달된다.

농식품부는 현장 대응에 이 지수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단계부터는 축종·지역별 지수를 활용해 적정사육밀도 점검 등 취약 농가 집중 점검을 추진한다.

또 고온스트레스완화제나 급수 등 긴급 수요 물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적절한 사양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사전협의를 진행한다.

긴급 단계에서는 피해 발생 시 일일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리요령을 지속 홍보하며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폭염특보 발령 이전에도 가축 상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사전에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환기·냉방시설 등 온도 저감 시설과 장비 지원을 늘리고, 폭염 피해에 취약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개선을 위한 축사 재·개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축사 보급을 확대해 축사 내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냉방시설을 설치한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가축재해보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농가의 자율적인 폭염 대응 여건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운영 중인 축산재해대응반 내 제도개선팀을 중심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하고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측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를 적극 활용해 더위가 오기 전 환기·급수·사육밀도 등 축사 관리에 미리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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