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도 특검을 중립이라 주장…상식 모독"
"권력의 힘으로 사법 시스템 무력화하려 해"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민생은 내팽개치고 '셀프 면죄부'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형사사건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 추진 의지를 당당하게 피력했다"며 "국민들이 듣기에는 법치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지우겠다는 선언처럼 들릴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기가 막힌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민주당이 추천하며, 결국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을 두고 '중립적'이라고 주장하는 태도"라며 "자신의 사건을 자신의 정치적 우군들이 들여다보고 결론을 내리게 하면서 이를 공정성과 정의라고 포장하는 것은 상식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바보로 아는 위선적인 말잔치는 이제 그만두라"며 "차라리 '나는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재판받기 싫다', '권력을 잡았으니 나는 무죄다'고 말하는 편이 지금처럼 법과 정의를 운운하며 국민을 설득하려 드는 것보다 더 솔직한 태도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의 힘으로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겠다는 행태야말로 전형적인 독재"라며 "대통령직은 면죄부가 아니며, 권력은 죄를 지우는 지우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내 공소취소라는 아집의 길을 걷겠다면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라. 이 대통령이 끝까지 무시한 그 민심이, 결국 지금 지우려는 죄보다 더 큰 죄로 법 앞에 반드시 심판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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