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뇌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착수

기사등록 2026/06/09 10:16:3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이 뇌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아크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바이오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뇌 조직에서 확보되는 복합 바이오 데이터를 통합 학습해 뇌 질환 연구와 정밀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까지며, 총 사업 규모는 약 76억원이다. 아크릴은 고려대 안암병원과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병리 영상(H&E·WSI), 공간전사체, 공간단백체, 단일세포 전사체(scRNA), 뇌파(EEG·SEEG) 등 5종 데이터를 하나의 학습 체계로 연결하는 '셀룰러스페이스(CellularSpace)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해당 모델은 세포 간 상호작용, 조직 단위의 공간 이질성, 뇌 미세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진단 보조와 예후 예측,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크릴은 AI 학습 인프라, 멀티모달 정렬 학습, 모델 통합, 운영형 평가를 맡는다. 회사는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 기반의 AI 모델 학습·배포·운영 기술과 의료 데이터에 특화된 연합학습, 데이터 정합, 품질관리(QC) 역량을 투입해 서로 다른 형태의 바이오·의료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뇌 질환 정밀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바이오·의료 AI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