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리 "평화회담 최종목표 임박"…이란·이스라엘에 자제 촉구

기사등록 2026/06/08 23:55:23 최종수정 2026/06/08 23:58:24

샤리프 총리 "폭력과 파괴 대신 평화와 외교의 길 계속 걸어야"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고조에 대해 "모든 당사자가 자제를 발휘하고 평화에 조금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샤리프 총리가 지난 4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TV 연설을 하는 모습. 2026.06.0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고조에 대해 "모든 당사자가 자제를 발휘하고 평화에 조금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중동에서 급증한 폭력 사태는 위태로운 휴전이 안고 있는 위험과 그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견딜 수 없는 결과를 여실히 상기시켜 준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형제국 및 파트너국들과 함께 이 분쟁에 대해 평화적·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진지하게 고심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최종 목표가 눈앞에 다가온 이 시점에서 모든 당사자에게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가 "폭력과 파괴 대신 평화와 외교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은 최근 수개월간 중동 분쟁에서 핵심 중재국으로 부상했으며, 특히 지난 4월에는 자국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면 회담을 개최하는 등 종전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이란은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공격에 나섰고, 이스라엘은 다시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은 지난 7일 밤부터 8일 낮까지 최소 20기의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 미사일들은 모두 요격되거나 개활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 이란에 2차례의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안보 위협인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제거한다며 레바논을 공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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