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 속 김주애 공식 석상 등장 여부도 관심

기사등록 2026/06/08 19:51:20 최종수정 2026/06/08 20:04:24

김정은 딸 주애, 시진핑 평양 공항 도착 땐 모습 안 보여

[서울=뉴시스] 7년 만에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이번 일정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낼지도 주목된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영상으로 지난해 9월 5일 방중을 마치고 평양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전용열차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7년 만에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이번 일정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낼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이 북한 국빈방문을 위해 8일 낮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하자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공항에 직접 나와 시 주석을 맞았다.

다만 김 위원장 부부 외에 딸 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위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김주애도 방중길에 동행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베이징역 도착 당시 김 위원장의 바로 뒤에 이어서 열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김주애의 후계 구도를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주애는 이후 중국 방문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주애의 모습은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거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각도에서 비쳤다. 하지만 북한 관영매체들이 잇달아 공개한 사진에서는 뚜렷하게 김 위원장과 동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중국과 북한의 시각차가 드러난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의 경우 김주애의 동행 장면이 공개되면 북한의 4대 세습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북한이 공개한 방중 사진에 김주애가 잘 드러나게 담은 것은 그 반대 의도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시 주석의 방북 일정 동안 김주애를 공식 행사에서 만나게 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초청으로 이뤄진 일정인데다 정상회담 외에도 오·만찬과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부 행사에서는 김주애가 배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중국이 이에 대해 민감한 입장을 취할 경우 사전 조율을 통해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서는 자리를 드러내지 않게 될 여지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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