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빙판길 읽고, 바이러스 감지하는 공조기"…정부, 사회문제 해결 R&D 착수

기사등록 2026/06/08 14:53:35

과기정통부, '첨단기술 활용 사회문제 해결 실증 사업' 4개 과제 공모

AI CCTV·지능형 방역·맞춤형 돌봄·스마트 타이어 등 일상 혁신 정조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첨단기술로 폐쇄형 보호시설 안전관리, 지능형 방역공조, 노면 상태 인식 타이어 등 생활 현장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첨단기술을 활용한 활용한 사회 문제해결 실증 확산 지원사업' 신규 과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 맞게 실증하는 내용으로 ▲단일형 2개(2년 지원, 연 8억원 규모)와 ▲통합형 2개(3년 지원, 연 14억원 규모) 과제를 공모한다.

해당 과제는 10대 국민 안전 대응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지능형 방역공조, 생체 인터페이스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등 4개 분야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단일형 과제인 '폐쇄형 보호시설 CCTV의 AI 기반 위험상황 신속 대응'은 인력 중심의 CCTV 관제에 의존하는 폐쇄형 보호시설 문제 개선을 위한 내용이다. 폭행, 실신, 금지구역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응에 한계가 있어 영상 AI 기반 위험 상황 신속 대응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위험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 체계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단일형 과제는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기반 지능형 방역 공조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현재 대부분의 실내 방역체계는 사후 대응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방역 공조 기술은 단일 공간 및 정상상태를 가정한 정적 제어에 머물러 있어 시설 유형별 재실 패턴과 공기 질 변동을 반영한 동적 감염 위험 예측 정밀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기술과 AI 기반 감염위험 예측·공조 제어 기술을 결합해 실내 공간의 바이러스 농도와 공기 흐름을 실시간 분석하고, 공조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방역공조 시스템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감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통합형 과제는 AI 기술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활동량, 수면, 이동 패턴, 생체신호 등을 분석하고 건강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연계하는 실증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사후 치료 중심의 돌봄 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건강, 수명 연장과 의료·돌봄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경전철,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에서 주행 중 노면 환경 변화를 직접 인식하는 기능이 제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도 추진된다. 기후 복합재난 환경에서 무인 모빌리티의 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노면 상태 인식 기술과 고내구 비공기압,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개발한다. 무인 모빌리티의 운행 안전성 향상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이 목표다.

공고는 7월 8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접수 받는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회 문제해결 실증 확산 지원사업은 연구실의 우수한 기술이 실제 국민 생활 현장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AI, 생채 인터페이스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국민 안전과 건강, 생활 편의를 높이고, 우수 연구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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