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현물 ETF서 17억2000만달러 순유출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주말 사이 9000만원선을 위협받았던 비트코인이 8일 소폭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6% 오른 95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6만30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말 사이 한때 6만달러선이 무너졌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솔라나와 리플도 각각 1% 넘게 상승 중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에 상장된 11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주 17억2000만달러(약 2조6823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소밸류 데이터를 인용해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순유출 규모"라며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던 올해 2월 첫째 주에도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규모는 3억1800만달러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전문 금융서비스 업체 NYDIG는 최근 비트코인 약세가 특정 이슈 하나 때문이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대형 기술주 기업공개(IPO), 양자컴퓨팅 관련 IPO, 전략적 매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3.09%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