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소프트웨어·AI·제조업 뛰어난 한국에서 로보틱스 많이 발전"

기사등록 2026/06/07 19:04:07

7일 잠실 키움-두산전서 시구…박정원 두산 회장 만나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포옹 인사를 하고 있다. 202.06.07. ph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로보틱스 산업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 뒤 경기장을 떠나며 "한국에서 로보틱스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제조업 역량이 모두 뛰어나다"며 "세 가지가 결합되는 지점이 바로 로보틱스"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한국에는 투자할 분야가 많다. 특히 로보틱스가 한국의 다음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고, 한국 내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계획도 공식화 한 바 있다.

이날 황 CEO는 엔비디아의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뜻하는 9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황 CEO는 힘차게 공을 던졌으나 공은 박 회장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이날 주전 포수로 나선 양의지가 일어나 공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6.06.07. photo@newsis.com
시구 소감을 묻는 말에 황 CEO는 "시구는 엉망진창이었다. 공이 박 회장님 쪽으로 날아가 거의 맞을 뻔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시구에 나서기 전 경기장 2층의 귀빈실에서 박 회장과 짧은 미팅을 가진 황 CEO는 "베어스 구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나의 투구에 대해서도 대화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시구를 마친 뒤 관중석으로 이동해 약 1시간 30분에 걸쳐 팬 서비스를 했다. 관중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 등에 친절하게 응했다.

방한 3일차인 황 CEO는 이날 낮 서울 을지로의 유명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점심 식사를 했다.

이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과 만난 황 CEO는 시구를 마친 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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