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결전지 입성…현지인·교민 500여명 몰려 '북새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한 사전캠프를 마친 축구대표팀 이날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짐을 풀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홍명보호는 오후 2시50분께 전세기를 통해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들은 공항 활주로에서 버스에 탑승해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홍명보호가 머물 과달라하라 웨스틴 호텔은 선수단 도착 한참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500여명의 인파 중 대부분은 멕시코 현지인들이었고, 반가운 얼굴의 교민들도 눈에 띄었다.
뉴시스가 만난 교민 박은율(15) 군은 "멕시코에 살면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 선수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볼 기회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마침 개최국이 멕시코고, 한국이 여기서 2경기를 하니 너무 놀랍고 기쁘다"며 웃었다.
2살 때 한국을 떠나 과달라하라에 왔다는 박 군은 "멕시코 친구들도 한국과 경기해서 너무 좋아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이 독일을 꺾어 멕시코를 16강에 보내주지 않았나. 그래서 한국을 굉장히 좋아해 지금 멕시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39위), 멕시코(14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을 차례로 상대한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을 치른 뒤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
1-1 무승부를 예상한 박 군은 "멕시코도 유럽파가 많고, 한국도 황금 세대다"라며 "손흥민 선수가 무조건 득점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새로 나온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손흥민을 새긴 박 군은 "6살 때부터 축구를 접했는데, 그때부터 손흥민 선수를 좋아했다"며 "손흥민 형님, 기쁜 마음으로 멕시코에 왔다가 미국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에리카 씨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한국인 친구가 있어서 한국말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안 푸드'를 좋아한다며 약간 서투르지만 또렷하게 '떡볶이'를 말하기도 했다.
에리카 씨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라며 "한국전은 1-1 무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숙소에 들어갔다.
이날 선수들은 별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6일 오후 3시(한국 시간 7일 오전 6시)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멕시코 입성 후 처음 발을 맞춘다.
6일 훈련은 FIFA에서 주관하는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팬들을 초청한 공개 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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