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KBS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계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KBS는 오는 11일부터 7월19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지상파 단독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가 48개국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AI 기술을 활용해 중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청자 참여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대결! 이영표 vs AI'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정확한 승부 예측으로 화제를 모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AI와 승부 예측 대결을 펼친다.
AI 기반 전술 시뮬레이션인 'AI 전술 노트'도 활용된다. 해설위원이 중계 화면에서 선수를 직접 이동시키며 전술 변화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이 경기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KBS가 지난 4일 공개한 '월드컵 전용 AI 챗봇'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경기 일정, 출전 선수 정보, 경기 결과 요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MBTI로 보는 나의 축구 스타일' 테스트와 원하는 경기 일정을 카카오톡 캘린더에 자동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KBS 시청자 참여 앱 '티벗'에서는 '시청자 vs AI' 스코어 예측 이벤트가 진행된다. 티벗을 통해 참여한 시청자 예측 결과는 AI 분석과 함께 프리쇼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KBS는 이영표를 필두로 박주영·김신욱·조원희 등 축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과 전현무·남현종·이재후·이영호 캐스터 등으로 중계진을 꾸리고 현장의 열기를 전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