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한제 단지 경쟁률 18.5대1, 일반 단지의 2.5배

기사등록 2026/06/06 02:00:00
[서울=뉴시스]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제공) 2026. 4. 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일반 단지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상한제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470만원으로 전년 동월(2888만원) 대비 약 20.2% 상승했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년만에 1억9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을 분양가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건설 자재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고,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부담도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건설공사비지수(잠정)는 136.88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분양가 부담이 커지자 실수요자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몰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로, 공사비 급등기에도 분양가 상승폭을 일정 부분 억제할 수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 47곳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11개 단지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8.5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 분양 단지 36곳의 평균 경쟁률은 7.3대 1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수도권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22·23블록 일원에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8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택지 내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에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2개 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95㎡ 총 404가구로 구성된다. 민간참여형 공동주택으로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호반써밋 풍무Ⅱ’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5개 동, 전용면적 59~182㎡ 아파트 961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98실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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