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100명 고용"…노동장관, 이대서울병원 방문

기사등록 2026/06/05 15:00:00

이화학당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 격려

장애인고용률 5년새 1.50%→3.25%…의무고용률 초과

노동장관, 장애인고용 확대 실무 추진 TF 구성 지시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야외광장에서 '직장인들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달장애인 100명 이상을 고용한 학교법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찾아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해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수매니지먼트 소속 장애인 노동자들을 만났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이다. 기업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경우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본다.

특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노동자 중 65.3%가 발달장애인으로, 청년 장애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15억원까지 시설 투자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 적합 직무 개발을 위한 고용 컨설팅, 장애인 고용장려금, 발달장애인 대상 일과 후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고용 유지를 돕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이 방문한 이수매니지먼트는 학교법인의 장애인 고용 모범사례로 꼽힌다. 편의점과 카페 등 편의시설 운영을 비롯해 병원 업무 보조, 간편식 제조 및 교내배송, 제과 등 다양한 직무를 발굴해 1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했다. 학교법인의 특수교육과, 체육과학부, 조형예술대학, 음악치료학과와 연계해 체육·문화·여가 등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도 제공해왔다.

그 결과 모회사인 이화학당의 장애인 고용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지난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으로 이듬해 장애인 고용률이 1.50%에 그쳤으나, 2025년 3.25%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3.1%)도 초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한 실무 추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장애인 고용은 단순히 일할 기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회 통합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 등 모범사례가 학교·의료분야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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