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계엄 사전 준비 의혹' 소형기 前 육사 교장 조사

기사등록 2026/06/04 20:09:20

'계엄 합수부 운영 계획' 문건 추궁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계엄 사전 준비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4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보좌했던 소형기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종합특검 간판. 2026.06.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계엄 사전 준비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4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보좌했던 소형기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소 전 교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소 전 교장은 지난 2023년 11월 '방첩사 2인자'격인 참모장으로서 방첩사 업무를 총괄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소 전 교장을 상대로 여 전 사령관 부임 직후인 2024년 2월 방첩사 내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운영 계획' 문건이 작성된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2월 20일에 결재된 해당 문건의 작성자를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당시 방첩사 기획관리실장)으로 특정한 특검팀은 문건 속 일부 계획이 실제로 이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2024년 3월 시행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당시 군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수도방위사령부 병력이 합수부 창설식에 참여한 정황을 비롯해 합수부에 군사 경찰이 파견된 정황이 석연치 않다는 시각이다.

또 특검팀은 그해 6월 28일 방첩사와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맺은 '안보수사 MOU(양해각서)'에도 계엄 상황에서 수사 인력을 원활하게 파견받으려는 의도가 내포됐는지 파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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