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원·달러 환율 1529.7원 마감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행진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도 규모는 66조원을 넘어섰다. 4일인 이날도 7조원 가까운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는 860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조98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조114억원, 기관은 1조8143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80%, SK하이닉스는 3.05% 하락했다. 현대차(-3.98%), 삼성전기(-5.13%), LG에너지솔루션(-3.84%), 삼성생명(-8.85%), HD현대중공업(-2.97%)도 부진했다. 반면 SK스퀘어는 1.86%, 삼성물산은 10.81%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과열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줄였고, 8700선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0포인트(2.31%) 오른 1049.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0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7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27.22%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에코프로는 0.94%, 코오롱티슈진은 1.93%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0%), 알테오젠(-2.94%), 레인보우로보틱스(-6.42%)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6.4)보다 13.3원 오른 152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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