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원단체, 천호성 당선 환영…"교권 보호·학력 신장을"(종합)

기사등록 2026/06/04 14:36:13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천호성(왼쪽)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와 배우자 박은미씨가 4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6.06.0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교원단체들이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의 당선을 환영하며 교권 보호와 학력 신장, 학교 현장 중심 교육행정 실현을 주문했다.

전북교사노동조합은 4일 논평을 내고 "새로운 전북교육의 출발이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맞춤형 교육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새 교육청의 우선 과제로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현장 교사단체와의 소통·협치 강화 ▲학력 신장과 학생 맞춤형 교육 내실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책임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제도 마련과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요구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가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새 교육감과 교육청이 공정과 청렴의 가치를 지키며 교육 현장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천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전북교육은 학력 회복과 교육활동 보호, 학교 업무 정상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현장 교사 참여를 보장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새 교육감 체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지원체계 구축과 학교 업무 재구조화, 기초학력 보장 정책 추진도 촉구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새 교육감 체제가 전북교육의 안정과 회복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수위원회 현장교사 참여와 교육활동 보호, 학교업무 재구조화 등에 대한 실행 계획을 조기에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도 별도 논평을 내고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정책 경쟁보다 의혹 제기와 비방이 반복된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새 교육감 체제의 과제를 제시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고민하는 교사들이 교육정책을 논하는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현실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며 "새 교육감은 교육 주체들과 함께 전북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의 교육활동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마련 ▲교사·학생·학부모와의 소통 강화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교육활동 보호 및 학교 현장 지원 정책 이행 ▲학생의 성장과 삶을 지원하는 교육정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

또 교육청과 노동조합 간 신뢰 회복을 위해 과거 일방적으로 파기된 단체협약 문제를 해결하고 보충교섭 추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삶을 성적과 입시 경쟁의 관점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우울감과 무기력, 학업 중단 증가 등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원단체들은 공통적으로 교권 보호와 학교 현장 지원, 학력 신장 필요성에 공감대를 나타내면서도 새 교육감 체제가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약속한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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