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난 우려' 다카르바진 주사제, 공적공급 가동

기사등록 2026/06/04 14:30:24

식약처 "공급중단 우려 대응…6월 중 의료현장 공급"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
[서울=뉴시스] 식약처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가 공급 불안 문제가 불거진 흑색종 및 호지킨림프종 치료제 등을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제조 제도를 활용해 공급한다. 환자와 의료현장 요청에 따라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악성흑색종, 호지킨림프종 치료에 필수적인 ‘다카르바진 주사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제조 제도를 활용해 정부 공적 공급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제조 제도는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범부처 협의를 통해 지정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다카르바진 주사제는 악성흑색종과 호지킨림프종 표준치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국내에서 대체 가능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환자와 가족들은 치료를 지속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약사에서는 해당 품목의 시장 규모와 수익성 한계로 안정적 공급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식약처는 제약사 생산 원가를 보전하고 제조된 물량을 공공이 책임 구매·공급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제조 방식을 적용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중 주문제조 물량을 의료현장에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하는 한편 의료 현장의 공급불안 우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그동안 국가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제조 사업을 운영했으며, 2025년에는 정부, 제약분야 협회, 제약사 등이 참여하는 공공 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해 본 제도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카르바진 주사제를 시작으로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제조 적용품목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