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후보들 "교육에 헌신"…일부는 재선거 요구

기사등록 2026/06/04 11:15:36 최종수정 2026/06/04 12:32:23

한만중 "정근식 축하…견제 역할 할 것"

조전혁·윤호상 등 투표용지 부족 지적

[서울=뉴시스]윤호상,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일행과 함께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선거관리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를 촉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윤호상 캠프)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근식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된 가운데 선거에 나섰던 후보들은 앞으로도 교육계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단 일부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재투표를 요구했다.

4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섰던 8명의 후보 중 당선자인 정근식 후보 외에 민주진보 진영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올린 한만중 후보 측은 "정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교육을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견제의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고, 그런 역할로서의 존재 의미는 더 부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 교육감과 민주진보 진영 내에서 함께하면서 서울 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견제와 소금같은 역할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다른 민주진보 후보인 홍제남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도전은 결코 실패하지 않았으며 의미 있는 큰 걸음이었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해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변함없이 헌신하고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학인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정근식 교육감님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중 생겨난 다양한 갈등을 포용으로 풀어내고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경계를 넘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라며 "이념의 경계를 지우고 교육의 본질만 바라보는 따뜻하고 유연한 리더십을 기대한다. 서울 교육이 갈등을 디딤돌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반면 보수성향 후보이자 이번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조전혁 후보와 3위를 기록한 윤호상 후보는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새벽에 서울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조 후보 측은 성명을 내고 "독일은 투표용지 부족과 선거관리 부실로 재선거를 실시했다"며 "만약 이번 사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음이 확인된다면 재선거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도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상황도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절차를 강행하기보다 관련 기관들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책임 있는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했다.

단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면서 조전혁 후보와 단일화에 나섰던 류수노 후보는 "비록 결과는 아쉽지만 서울교육을 걱정하는 마음은 변함없다.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한결같이 헌신하겠다"며 재투표를 요구하진 않았다. 또다른 보수성향 후보인 김영배 후보 측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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