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전사할 경우 이란과 휴전 종료 검토''" WSJ

기사등록 2026/06/04 11:11:16 최종수정 2026/06/04 12:18:2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전사할 경우 이란과의 휴전 체제를 깨고 전쟁을 재개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06.0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전사할 경우 이란과의 휴전 체제를 깨고 전쟁을 재개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 시간)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 휴전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비공개로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력 충돌 격화시 전면전을 재개하겠다는 압박 취지인지, 미군이 전사하지 않는 한 현행 휴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관리성 메시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재개를 꺼리고 있다"며 해당 전언에 대해 "중동에서 더 큰 분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주 혹은 수개월간의 소규모 충돌은 감수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의 쿠웨이트 공항 공격에도 휴전이 유지되는지 묻는 기자 질문에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지난 밤에는 우리가 그들을 공격했다"면서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한데, 우리가 다른 문제로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했던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반응한 것이고,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같은 날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도 미군의 이란 봉쇄 지속 시점에 대해 "모르겠다.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9월7일)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말해 대치 상황이 3개월 이상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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