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립출판인 한자리에…전주형 북페어 '전주책쾌' 7월 개최

기사등록 2026/06/04 13:43:53

7월17~18일 전주남부시장서 ‘전주책쾌’ 개최

독립출판 94팀·지역서점 36팀 참여…전국 책 문화 교류

완판본·서포 문화 재조명, ‘서포의 방’ 전시도 마련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는 오는 7월 17∼18일 이틀간 전주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과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조선시대 책 유통상인 ‘책쾌’에서 이름을 딴 전주형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가 7월 전주 남부시장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7월 17∼18일 이틀간 전주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과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주책쾌는 조선시대 전국을 돌며 책을 유통한 서적 중개상인 '책쾌'에서 이름을 따온 행사로, 전주의 출판문화 역사와 독립출판 문화를 접목한 북페어다.

올해 행사는 '전국 서포를 품고 책쾌가 온다'를 주제로 열린다. 서포는 조선시대 책을 제작·판매하던 서점을 뜻하는 말로, 전주 완판본 문화를 이끈 지역 출판 거점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공판장 작당에서는 독립출판 창작자와 출판사, 동네책방 등 전국 94개 팀이 참가한다. 올해는 총 501개 팀이 참가를 신청해 지난해보다 약 57% 증가한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을 비롯해 서울·경기·부산·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다.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는 전국 지역서점 36개 팀이 참여하는 '서점 북페어'가 열린다. 각 서점이 추천 도서를 소개·판매하고, 서점지기와 시민이 교류하는 '인생서점 생애주기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도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전주의 옛 서점 문화를 재해석한 '서포의 방' 전시도 마련된다. 완판본을 비롯한 전주 출판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김현경 웜앤그레이블루 대표, 김주은 심다 대표, 이여로 작가,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참여해 독립출판과 서점 문화, 출판 유통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영섭 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책쾌는 전주의 출판문화 유산인 서포와 완판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국 독립출판인과 지역서점이 함께하는 책 문화 축제"라며 "책을 사랑하는 시민과 독자들이 풍성한 출판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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