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항공총국, 공항 터미널 폭발 당시 영상 공개
4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민간항공총국(DGCA)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쿠웨이트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이 공격받은 직후 상황이 담긴 1분9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항공당국은 해당 영상이 이란제 샤헤드(Shahed) 드론이 공항 터미널을 겨냥해 공격한 순간을 포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항 시설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충격파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 모습과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쿠웨이트 정부는 전날 새벽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쿠웨이트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으며, 외교 공관을 포함한 주요 시설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정부는 또 이번 공격이 민간 항공시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공항 운영과 이용객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란 측은 쿠웨이트 공항을 직접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일부 이란 매체는 공항 피해가 미군의 미사일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은 민간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면서 "이는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며 정당화될 수 없는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항 피해와 관련한 이란 측의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피해 책임이 이란의 공격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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