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 교육감 당선인

기사등록 2026/06/03 23:10:35

평교사에서 풀뿌리 정치인·교육소통령 재선

교육통합 성사시켜 지역 '미래 청사진' 제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대중(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로부터 당선 유력 소식을 축하받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6.0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수장에 오른 김대중 당선인은 평교사로 출발해 해직의 아픔을 겪고, 풀뿌리 정치인을 거쳐 다시 '교육 소통령'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61년 전남 곡성군 삼기면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일찌감치 교육자의 길을 택했다.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목포 정명여고에서 교편을 잡았으나,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으로 5년 만에 해직되는 아픔을 겪었다.

전교조 해직 반대 투쟁에 앞장섰다 훗날 민주화 투쟁 중 산화한 제자 고(故) 박승희 열사와의 인연은 그가 평생 올곧은 삶을 다짐하는 뼈아픈 이정표가 됐다.

문민정부 출범 후 복직 대신 정치권에 입문한 김 당선인은 목포시의원 3선과 의장을 지내며 정치적 중량감을 키웠다. 시의원 재임 시절인 2000년 결식아동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목포시에서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관철했다.

2009년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을 거쳐 민선 1·2기 전남교육감 비서실장으로 7년간 재임하며 교육 행정의 뼈대를 세웠다.

2019년 목포제일중 교사로 30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그는 인구 소멸 위기와 미래교육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22년 민선 4기 전남교육감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임기 중 전국 최초 전남학생교육수당 도입과 202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개최로 전남교육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교육감 임기 말인 올해 초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정치권에서 화두가 되자 교육통합을 적극적으로 성사시킨 뒤 지역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초대 통합교육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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